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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기념재단, 노태우 전 대통령 일가 비자금 의혹 검찰 고발

뚜식이의식 2024.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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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이슈

비자금 의혹의 재부상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의혹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5·18기념재단이 노태우 전 대통령 일가의 비자금 은닉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이는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이혼 소송 과정에서 불거진 비자금 의혹을 계기로 이루어졌습니다.

고발 대상과 내용

5·18기념재단은 노태우 전 대통령의 부인 김옥숙 씨와 자녀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노재헌 동아시아 문화센터 원장을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재단은 노 전 대통령 일가가 은닉재산을 상속받고도 그 존재를 숨기고 상속세를 포탈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비자금 의혹의 핵심

이번 의혹의 핵심은 '선경 300억 원' 메모입니다. 노소영 관장이 이혼 소송 과정에서 공개한 이 메모는 김옥숙 씨가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904억 원의 비자금 내역이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재판부는 이를 근거로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으로 추정되는 300억 원이 SK그룹으로 유입되었다고 판단했습니다.

과거 비자금 사건 회고

노태우 비자금 사건은 1995년 김영삼 정부 시절 처음 불거졌습니다. 당시 노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 중 기업체 대표들로부터 3400억 원에서 3500억 원 정도를 받았다는 사실이 드러나 구속 수감되었고, 대법원에서 징역 17년 및 추징금 2628억 원 판결을 받았습니다.

현재 진행 상황

현재 '선경 300억' 메모와 관련된 비자금 의혹은 서울중앙지검에서 수사 중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1일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 비자금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을 요구할 예정입니다.

향후 전망

5·18기념재단은 노태우 비자금의 실제 환수를 위해 '노태우 비자금 몰수법안'이 통과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고발을 계기로 과거 비자금 사건의 실체가 더욱 명확히 밝혀질지, 그리고 추가적인 비자금 환수가 이루어질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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