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코리아 대표, 국감서 영어 답변 논란... "작년엔 한국말 잘하더니"
국정감사 출석 및 논란 발생
피터 곽(곽근엽) 아디다스코리아 대표이사가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영어로 답변하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곽 대표는 '가맹사업법 및 대리점법 위반 의혹'과 관련해 증인으로 출석했지만, 지난해와 달리 통역을 대동하고 영어로 답변해 의원들의 질타를 받았습니다.
의원들의 반응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은 "지난해에는 한국어로 답변을 했었는데 올해는 왜 통역을 쓰냐"고 지적했습니다. 김정중 아디다스전국점주협의회 회장도 "곽 대표는 2021년 9월 저희와 협의하고 첫 상견례 때도 한국어로만 얘기하셨고 2022년 1월 전략 발표를 통해 미래 파트너를 구하는 자리에서도 한국어로 했었다"며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곽 대표의 해명
이에 대해 곽 대표는 "작년 국감에서 제대로 답변을 하지 못하고 하고 싶은 말도 잘 못했다"며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제 한국어로 인해서 위증의 위험도 있기 때문에 중대한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서 올해는 통역을 통해서 말씀드리고자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추가 지적 사항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은 "연세대학교 국제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마쳤다면서 그때도 통역사를 데리고 다녔느냐"고 비꼬며 곽 대표의 태도를 문제 삼았습니다.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은 곽 대표가 질의 중 계속 주머니에 손을 넣고 있는 것에 대해 불쾌감을 표시하기도 했습니다.
아디다스코리아 관련 의혹
아디다스코리아는 2022년 1월 '퓨처파트너' 정책을 발표하며 기존 대리점과 가맹점의 계약을 대거 종료했습니다. 이로 인해 점주들은 "강제 폐업에 내몰렸다"며 반발해왔습니다. 국정감사에서는 이러한 아디다스코리아의 정책 변경과 그에 따른 점주들의 피해 상황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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